왜 성인 양말은
늘 ‘프리 사이즈’
일까?

수십 년간 양말을 제조하고 판매해오면서, 우리는 하나의 오래된 질문에 자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적으로 다양한 사이즈 제작이 가능한데, 왜 대부분의 성인용 양말은 여전히 ‘프리 사이즈’일까? 사람마다 발의 길이와 너비,착용감에 대한 선호가 모두 다른데도,‘양말은 원래 그런 것’이라며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이 과연 당연한 일일까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제조자가 효율성과 편의를 이유로 소비자에게 일방적인 불편함을 강요해왔던 건 아닐까요?
이러한 근본적인 물음에서 **필로이(piloii)**는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필로이는 2019년 10월,
국내 온라인 시장에 조용히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작은 변화였지만, 우리에게는 ‘기본에 충실한 착용감’을 전달하기 위한 첫걸음이었습니다. ‘piloii’ 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에서 발을 보호하기 위해 동물의 털을 엮어 만든 ‘털실 ( piloi )’에서 유래된 단어에서 착안했습니다. 그 이름처럼, 우리는 발을 가장 편안하게 감싸며, 일상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양말을 만들고자 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매일 찾게 되는, 본질에 집중한 제품.
그것이 우리가 지키고 싶은 필로이의 원칙입니다.